성사되면 中자본 해외인수 4번째 규모…유럽 부동산거래 사상 2번째 빅딜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의 국부펀드가 유럽의 창고 업체 로지코(Logicor)를 사모펀드 블랙스톤으로부터 12억 파운드(약 17조2천억 원) 넘는 금액에 인수하기 위해 막바지 단계의 협상을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사된다면 유럽 부동산거래 사상 2번째로 큰 규모이자 중국의 해외 인수로는 4번째 큰 계약이 된다.
중국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는 지난해 330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는 자산이 8천억 달러 넘는다.
블랙스톤은 오래전부터 중국 자본에 구애해왔다. 블랙스톤은 미국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과 스트래티직 호텔을 중국 안방보험에 팔았다.
영국 런던에 본사가 있는 로지코는 유럽 대륙에서 총 1천300만㎡ 면적의 창고 630개를 소유하고 있다.
창고 부동산은 주요 허브와 도시를 중심으로 가치가 뛰고 있다. 아마존 같은 전자상거래 기업이 부상하고 전통적인 소매업체도 온라인 상거래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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