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31일 울산시의회 건물 옥상을 점거해 농성하던 현대중공업 노조 간부 2명 중 1명을 공용건조물 침입과 퇴거 불응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5분께 울산시의회 건물 옥상으로 통하는 사다리 앞에서 현대중 노조 김병조 정책기획실장을 체포했다.
김씨는 시의원과 면담한 후 다시 농성장인 옥상으로 올라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25일부터 김진석 노조 수석부지부장과 함께 시의회 옥상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사측과의 2016년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시와 시의회가 중재에 나설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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