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 중심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와 나성범이 31일 나란히 휴식한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날 창원 마산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하기 전 스크럭스와 나성범에게 휴식을 준다고 밝혔다.
스크럭스는 전날 7회말 KIA 불펜 최영필의 포크볼에 머리 측면 귀 뒤쪽을 맞았다.
스크럭스는 1루로 출루 후 대주자 이상호로 교체된 뒤 병원에서 CT(컴퓨터 단층촬영) 등 검진을 받았다. 검사 결과 큰 문제는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김 감독은 "스크럭스 본인은 오늘 대타로 나가겠다고 말하는데 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범은 지난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수비 중 손목 근육 염좌 증세를 보여 계속 경기에서 쉬고 있다. 나성범도 병원에서는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김 감독은 완전히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방침이다.
김 감독은 "나성범은 오늘 수비 훈련은 했다. 출전은 아직이다"라고 설명했다.
나성범이 지키던 3번 타순에는 김성욱, 스크럭스 차지였던 4번 타순에는 권희동이 들어간다.
모창민이 5번 타자 1루수, 박석민이 6번 지명타자로 출격하며, 지석훈이 3루수 8번 타자로 나온다.
김 감독은 "어제 김성욱이 4안타를 쳤다. 어제 경기의 희망이었다"라며 기대했다.
KIA는 전날 9-7 승리를 이끈 타순을 거의 유지한다. 김기태 KIA 감독은 "어제 좋았으니 그대로 간다"며 "단 3루수만 노관현에서 고장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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