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13일 만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다저스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과 배터리를 이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타자(스위치 히터 포함) 8명을 상대한다.
1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격돌하는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류현진의 짝을 이룰 포수는 그란달이다.
류현진은 올해 그란달이 포수 마스크를 쓴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0(30이닝 10자책)으로 호투했다. 반면 다저스 백업 포수 오스틴 반스와 호흡을 맞출 때는 평균자책점 8.10(10이닝 9자책)으로 부진했다.
일단 포수와 호흡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날 다저스는 로건 포사이드(3루수)와 코리 시거(유격수)로 테이블 세터를 짜고 그란달, 애드리안 곤살레스(1루수), 체이스 어틀리(2루수)로 클린업 트리오를 꾸렸다. 코디 벨린저(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중견수)-엔케 에르난데스(우익수)-류현진(투수)이 하위 타순을 구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스위치 히터를 포함해 8명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2번타자 1루수 맷 카펜터만이 좌타자다. 덱스터 파울러(중견수)가 카펜터와 테이블 세터로 나선다.
야디에르 몰리나(포수), 제드 저코(3루수), 토미 팸(좌익수)이 중심 타자다.
스티븐 피스코티(우익수), 폴 데용(2루수), 알리드미스 디아스(유격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투수)를 6∼9번에 배치했다.
이중 류현진과 가장 자주 상대한 타자는 카펜터다. 카펜터는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14타수 3안타(타율 0.214)로 부진했다. 안타 세 개 중 한 개가 홈런이었다.
요주의 상대는 몰리나다. 몰리나는 류현진에게 홈런 한 개를 빼앗는 등 9타수 3안타(타율 0.333)로 강했다.
류현진은 투수 마르티네스에게도 설욕해야 한다. 마르티네스는 류현진에게 3타수 2안타(타율 0.667)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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