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재단법인 일석학술재단은 제15회 일석국어학상 수상자로 서정목 서강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 한국어 통사론을 전공한 서 명예교수는 '국어 의문문 연구', '문법의 모형과 핵 계층 이론' 등의 저서를 펴냈고,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재단은 서 명예교수에 대해 "1980년대 이후 국어학계를 선도해온 대표적 국어학자"라며 "무게 있고 깊이 있는 연구로 국어학계 발전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일석국어학학위논문상은 '중세 한국어 감동법 연구 - 깨달음과 복수성'을 쓴 가와사키 게이고(河崎啓剛)와 '한국어 정보구조 연구'를 발표한 최윤지 씨가 받는다.
시상식은 9일 오후 6시 종로구 동숭동 일석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일석학술재단은 국어학 연구에 헌신했던 일석(一石) 이희승 전 서울대 교수의 유지에 따라 2002년 설립됐고, 매년 일석국어학상과 일석국어학학위논문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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