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오는 13일 처음 공개되는 현대차의 첫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신차 발표 연사로 직접 나선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13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코나의 글로벌 신차 발표회에서 신차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맡을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직접 발표하는 쪽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몇 년간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여러 차례 연사로 나선 적이 있지만 신차 소개를 직접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가 경쟁사보다 소형 SUV 세그먼트에 뒤늦게 뛰어든 만큼 코나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코나는 현대차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소형 SUV로 쌍용차 티볼리에 도전장을 냈다.
현대차는 올여름 한국을 비롯해 유럽, 북미 등 주요 선진시장에 코나를 출시하며 세계적인 SUV 열풍을 주도하는 소형(B세그먼트) SUV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1만 2천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만 7천대 규모로 성장했다. 2022년에는 12만대 이상의 핵심 시장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코나의 기본 가격을 2천만원 이하로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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