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횡성군 횡성읍 조곡리에 추진 중인 바이오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 발전소 건립 사업과 관련해 1일 횡성 지역 시민단체가 "산업통상자원부는 발전허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횡성환경운동연합과 횡성시민연합 등 4개 단체는 횡성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횡성 화력발전소 건설 결사반대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기자회견은 발전사업자가 2015년 6월 산자부로부터 발전허가를 승인받은 사업허가권이 이달 말로 끝나는 상황에서 미세먼지 주범인 화력발전소 발전허가 직권취소를 촉구하기 위해 열었다.
이들은 "발전소 주변에 원주·횡성 주민 식수원인 횡성댐이, 반경 5㎞ 이내에는 인구밀집지역이 있다"며 "주민들 건강권이 침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도 없이 잊을 만하면 사업자가 발전소 건립을 시도하고 있어 군과 군의회는 조례제정 등 조치를 마련해야 하고, 산자부는 즉각 횡성지역발전허가를 직권취소하라"고 촉구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