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AS로마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프란체스코 토티(41)가 '2017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상'을 수상했다.
UEFA는 2일(한국시간) "토티가 올해 회장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라고 발표했다.
UEFA 회장상은 1998년에 창설됐으며, 유럽 축구계에서 큰 업적을 남긴 축구인에게 수여되고 있다. 프란츠 베켄바워, 요한 크루이프, 파올로 말디니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은 "UEFA 회장상은 괄목할 만한 공적을 남긴 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라며 "토티는 이 기준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토티는 1989년 AS로마 유소년 팀에 입단한 뒤 25년간 한 팀에서 뛰며 786경기 출전 307득점의 대기록을 남겼다.
그는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제노아와 최종전에서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며 작별을 고했다.
토티는 지도자 수업을 받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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