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IA 타이거즈 4번타자 최형우(34)가 KBO리그 5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최형우는 1일 열린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8표 중 22표(78.6%)를 얻어 4표를 받은 임찬규(LG 트윈스)를 제쳤다.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는 한 표씩을 받았다.
최형우는 2015년 9월 MVP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의 25표에 이은 역대 최다 득표 공동 2위로 수상자가 되는 영예도 누렸다.
최형우의 월간 MVP 수상은 2011년 8월, 2012년 7월, 2013년 7월, 2016년 9월에 이은 개인 통산 5번째다.
최형우는 5월 홈런 9개를 쳐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출루율(0.466) 2위, 장타율(0.469) 공동 2위를 차지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115로 1위였다.
KIA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맹활약이었다.
최형우는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팀 성적이 좋아서 더 기쁘다"며 "팀에 일조한 것에 긍지를 느낀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형우는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KBO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시상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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