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SK 와이번스가 올해 프로야구에서 독보적인 홈런을 쏟아내고 있다.
SK는 벌써 팀 홈런 88개를 터뜨려 압도적인 1위를 달린다. 경기당 1.69개꼴로 대포가 쉼 없이 터졌다.
1일 현재 경기당 홈런 1개 이상을 친 팀은 SK와 50경기에서 51개를 친 두산 베어스뿐이다.
홈런 1위 최정(17개)과 한동민(15개) 두 SK 거포는 팀 홈런 최하위(28개) LG 트윈스보다도 많은 홈런을 합작했다.
김동엽(11개)에 이어 이홍구(9개), 제이미 로맥(8개)마저 홈런 10개를 돌파하면 시즌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SK는 두 자릿수 홈런을 친 타자 5명을 보유하게 된다.
SK 타자들이 홈런을 치지 못한 경기는 전체 52경기 중 12경기밖에 없다. 홈런을 친 40경기에서 2개 이상 멀티 홈런 게임만 27경기나 된다.
SK는 지난달 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래 1일 kt wiz전까지 8경기 연속 홈런 행진 중이다.
지금 추세라면 SK는 산술적으로 244개의 홈런을 생산해 2003년 삼성 라이온즈의 역대 한 시즌 최다 팀 홈런(213개) 기록을 깰 판이다.
'야구의 꽃' 홈런을 끊임없이 생산하는 SK '홈런 시계' 주요 기록을 정리해봤다.
▲ 최정(17개)+한동민(15개) > LG 전체(28개). 최정+한동민+김동엽(11개) > NC 전체(42개), 넥센 전체(36개), 한화 전체(38개), kt 전체(37개)
▲ 멀티 홈런 = 27경기. 2홈런 = 13회, 3홈런 = 10회, 4홈런 = 2회, 5홈런 = 1회(4월 30일 대구 삼성전), 6홈런 = 1회(4월 8일 문학 NC전)
▲ 1점 홈런 = 47개, 2점 홈런 = 28개, 3점 홈런 = 11개, 만루홈런 = 2개
▲ 1∼3회 홈런 = 26개, 4∼6회 = 28개, 7∼9회 = 34개
▲ 경기당 홈런 = 1.69개, 산술적인 시즌 최종 홈런 = 244개.
▲ 가장 많은 홈런을 앗아낸 상위 3개 팀 = 삼성 14개, NC 13개, 롯데·한화 12개
▲ 올 시즌 최장 연속 경기 홈런 = 11경기(4월 13일 문학 롯데∼4월 25일 잠실 LG전·총 23홈런 폭발), 8경기(5월 24일 사직 롯데∼6월 1일 수원 kt·총 21홈런 폭발, 현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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