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객터미널 3층에 660㎡ 규모…예비창업자들 창업 허브 공간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창업에 도전하세요. 도와드립니다."
경남지역 예비창업자들의 창업 허브 공간이 될 창업카페가 2일 김해시에 문을 열었다.
도내 1호인 '김해창업카페'는 김해여객터미널 3층에 자리 잡았다.
카페는 660㎡ 규모로 꽤 큰 편이다.
시비 6억2천여만원을 들여 메인홀, 입주기업공간, 북카페, 회의실, 휴게공간 등을 두루 갖췄다.
이곳은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5월 중국의 '작은 실리콘밸리'인 처쿠 카페를 현장 견학하고 9월엔 수도권, 부산, 대구 등 창업카페를 벤치마킹했다.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도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창업카페를 직접 견학하기도 했다.
김해창업카페는 앞으로 아이디어를 찾는 창업 기본교육과 업무별·직종별 창업분야별 교육에 들어간다.
창업자와 투자자와 만남인 '네트워킹 데이', 벤처기업인 등 명사특강, 창업자들 간 정보교류 행사와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도 연다.
중소기업청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나서서 창업 관련 상담을 해주는 멘토링 서비스도 펼친다.
이 카페는 창업 벤처기업인 에스엔엘기획이 우선 1년간 위탁 운영을 맡았다.
이곳은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페는 예비창업 관련 상담을 비롯해 창업정보, 투자자 만남 주선 등도 한다.
이곳에서는 각종 회의·작업공간을 비롯해 복사기, 프린트, 유무선인터넷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김해창업카페는 주중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문을 연다.
김해시 박종환 투자유치과장은 "첫발을 내딛는 만큼 창업카페가 새로운 창업가를 발굴하는 허브 공간이 되도록 행정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해창업카페 개소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 민홍철·김경수 국회의원, 지역인사, 예비창업희망자 등 100여 명이 모여 축하했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창업카페 개소를 통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 창업자가 모이는 도시, 성공창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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