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1~2일 아고산대 생태계 보전을 위한 자생종 식재행사를 했다.
공원사무소는 전북 무주군 구천초등학생과 주봉살리기협의회, 자원활동가, 무주국유림관리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덕유산 정산인 향적봉 일대 훼손 지역에 초본류를 심었다.
식재 대상종은 2011~2016년까지 향적봉 일대에서 확보한 유전자원으로 일월비비추, 원추리 등 자생종 1천여 개체이다.
덕유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부터 아고산대 보전·복원사업을 위해 토양 복원작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초본류 식재를 시작으로 아고산대 묘포장 조성을 통한 목본류 증식 기반시설을 확보할 방침이다.
기반시설이 확보되면 훼손지에 목본류 이식을 통한 복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게 된다.
덕유산사무소는 아고산대 생태계 보전활동을 위해 전문가 등이 참여한 주봉살리기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영남대학교, 한국산악사진가협회 등과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재규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초본류 식생복원은 참여자의 자연보전 인식개선의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미래세대, 협의체 등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덕유산 아고산 생태계 건강성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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