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도부, 전남 가뭄피해 현장 방문…농민 고충 경청
(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2일 가뭄 피해를 본 전남 들녘을 방문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김중로·전진영 비대위원, 김성식(서울 관악갑)·박준영(전남 영암·무안·신안)·윤영일(전남 해남·완도·진도)·정인화(전남 광양·곡성·구례) 의원 등과 함께 무안군 해제면 금산간척지를 찾아 가뭄대책 추진상항을 점검했다.
박 위원장은 경작지의 절반이 조금 넘은 논(64%)에서 모내기를 마쳤다는 보고를 받고 관계기관 담당자에게 가뭄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지원책을 당부했다.
물이 줄면서 담수호의 염도가 높아지고 작물 고사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농민들의 고충도 경청했다.
농민들은 "간척지 수자원이 부족하다"며 "영산강 4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이 조기에 완료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물이 부족해서 모내기조차 하지 못한 농지도 벼 작물 재해보험 배상을 받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영산강 4지구 대단위농업지구 예산을 확보해 공기 단축에 노력하겠다"며 "모내기를 못 한 경작지 보험 문제도 국회로 돌아가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예산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정부에도 건의하겠지만, 추경에 반영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산간척지 방문에 앞서 진도군 둔전저수지를 돌아본 박 위원장은 신안군 가뭄 피해 지역으로 이동해 현장을 둘러보고 전남도청으로 이동해 관련 브리핑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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