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지난 1일 우박이 쏟아진 충북 제천·단양 지역의 196개 농가 122㏊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쏟아진 우박으로 봉양읍과 백운면, 금성면, 수산면, 화산동 농가 57곳에서 73㏊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가 발생한 작목은 사과, 배추, 고추, 수박, 오이 등이며, 과일에 흠집이 나고 잎이 찢어지는가 하면 나뭇가지가 부러지기도 했다.
단양은 전체 8개 읍·면 가운데 단성·대강·가곡·어상천·적성면 등 5개면 139 농가 49.6㏊에서 우박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 옥수수, 수박, 사과, 담배, 참깨, 배추가 주로 피해를 봤으며, 수박 산지로 유명한 어상천면의 경우 30개 농가 8㏊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제천시와 단양군은 정확한 실태 파악과 피해 복구를 위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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