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코스피는 이번 주(5월 29일~6월 2일)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다가 마지막 거래일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미국 증시 훈풍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가 잠시 주춤했을 때는 코스닥으로 관심이 쏠려 코스닥지수도 이번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한 주간 16.42포인트(0.70%) 오른 2,371.72로 마쳤다.
첫 거래일인 29일 코스피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기관의 차익시현 매물 탓에 하락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주 내내 계속됐던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이 7거래일 만에 멈추며 코스피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숨고르기 장세는 30일에도 이어져 지수는 2,340선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코스피가 잠시 주춤하는 동안에는 코스닥시장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며 순환매가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650선에 육박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31일에는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이 3천511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천513억원 순매수하며 방어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 650선을 넘어서며 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하루 만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653.89에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주춤하던 코스피는 2일에는 미국 증시 훈풍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일주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2,371.72에 장을 마치며 지난달 26일 세운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중에는 2,372.65까지 치솟아 지난달 29일의 역대 최고 기록도 넘어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48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 중 주간 상승률 1위 종목은 LG디스플레이(10.81%)였다.
뒤이어 이마트(9.36%), 삼성바이오로직스(8.43%), 롯데쇼핑(8.33%), 한미사이언스(8.23%), 한미약품(6.73%), 한화(6.06%) 순이었다.
코스닥지수는 한 주간 12.77포인트(1.98%) 오른 658.78로 마쳤다.
◇ 코스피 대형주 주간(5월 29일∼6월 2일) 상승률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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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명 │ 2일 종가(원) │ 상승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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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 33,300 │10.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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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251,000 │ 9.36 │
├────────────┼────────────┼───────────┤
│삼성바이오로직스│231,500 │ 8.43 │
├────────────┼────────────┼───────────┤
│롯데쇼핑│299,000 │ 8.33 │
├────────────┼────────────┼───────────┤
│ 한미사이언스 │ 74,900 │ 8.23 │
├────────────┼────────────┼───────────┤
│한미약품│388,500 │ 6.73 │
├────────────┼────────────┼───────────┤
│ 한화 │ 49,000 │ 6.06 │
├────────────┼────────────┼───────────┤
│현대해상│ 39,400 │ 5.77 │
├────────────┼────────────┼───────────┤
│ LG전자 │ 86,600 │ 5.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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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141,500 │ 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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