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윤장현 광주시장은 2일 "광주는 두 축으로 가야 한다. 하나는 5·18 민주화 운동의 가치 재정립이며, 다른 하나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감회의에서 "광주 관련 공약이 국정 과제로 채택되고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각별하게 노력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기획위원원회가 이달 말까지 100대 국정과제를 마련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 5년간의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며 "후속 의제는 3개월 안에 만들어지는 만큼 광주와 관련해 어떤 의제들이 선택되느냐에 따라 지역의 10년, 20년 후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다행히 광주 관련 대부분의 사업이 공약에 반영됐다"며 "광주형 일자리 창출, 먹을거리, 에너지, 친환경자동차 등 3대 밸리, 군 공항 이전, 달빛내륙고속철도 등 과제를 잘 세팅하면 우리에게 새로운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시장은 "올해 5·18은 광주가 새로운 역사로 인식되고 재조명받으며 새 희망을 품게 했다"고 5·18 37주년을 평가했다.
그는 "공직자와 5월 단체,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을 염원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모여 5·18은 미래를 위한 중심 가치로 재정립됐다"며 "무엇보다 진실규명, 5월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 등 시민의 염원이 기념식에 모두 반영됐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시장의 공약을 잘 관리하고 추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이 모든 것들은 여러분들이 이뤄낸 것이다"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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