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두산 승리 합창…삼성에 발목 잡힌 선두 KIA 압박

입력 2017-06-02 22:58  

NC·두산 승리 합창…삼성에 발목 잡힌 선두 KIA 압박

한화 양성우 끝내기 안타…김태균 85경기 연속출루로 MLB 기록도 경신

롯데 김원중, kt 타선에 1이닝 10실점 '수모'





(서울·대전=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신창용 기자 = 추격팀들의 승리 합창으로 선두권과 중위권이 동시에 요동쳤다.

2위 NC 다이노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김경문 감독의 기대 속에 선발 투수로 성장 중인 NC 영건 구창모는 5⅔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여 1점으로 막고 시즌 2승(5패)째를 수확했다.

LG는 현재 가장 페이스가 좋은 선발 투수 임찬규를 내고도 주루사와 병살타로 스스로 찬스를 걷어차 고개를 떨어뜨렸다.

3위 두산 베어스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15-4로 대승했다.

0-0이던 2회 타자 일순하며 양의지의 만루 홈런 등을 포함해 안타 7개와 볼넷 1개를 묶어 8득점 하며 일찌감치 승패를 갈랐다.

넥센 마운드를 제물로 안타 16개와 볼넷 11개를 얻어낸 두산 타선은 이후에도 7점을 더 보탰다.

두산전 2연승을 달리던 넥센 선발 최원태는 3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9실점 해 무너졌지만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3패)째를 거둬들였다.

2년 연속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336경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339경기) 만에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NC, 두산과 달리 선두 KIA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에 1-5로 패해 발목이 잡혔다.

삼성은 KIA 선발 김진우, 구원 고효준의 제구 난조를 틈타 2회와 3회 각각 2점씩 뽑아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백정현-최충연-장필준이 이어 던진 삼성 마운드는 KIA 타선을 산발 4안타 1점으로 봉쇄하고 시즌 두 번째로 3연승의 콧바람을 불었다.

타구에 맞고 강판한 선발 백정현을 대신해 5회 구원 등판한 최충연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리를 안았다.

NC와 KIA의 승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두산은 NC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는 9회 터진 양성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5-4로 제압했다. SK의 7연승 도전은 좌절됐다.

한화의 주포 김태균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문승원을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8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미국프로야구(MLB)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 필라델피아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전까지 이어간 84경기 연속 출루를 넘어섰다.

한국과 일본, 미국프로야구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잇달아 깬 김태균은 대만프로야구 린즈성이 작성한 109경기 연속 출루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타 29개(kt wiz 16개, 롯데 자이언츠 13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이 벌어진 부산 사직구장에선 kt가 11-8로 이겨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kt 타선은 1∼2회 홈런 없이 안타 12개를 몰아쳐 롯데 선발 김원중에게 1이닝 10실점(10자책점)이라는 수모를 안겼다.

9위 kt와 공동 6위 넥센·롯데의 승차는 3경기로 줄었다. 최하위 탈출을 노리는 삼성과 kt의 승차는 4.5경기다.

cany9900@yna.co.kr, jiks79@yna.co.kr,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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