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6월 첫 주말이자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3일 고속도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전부터 혼잡하다.
전국이 맑은 데다가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도 '보통'이나 '좋음' 단계여서 나들이객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정체·서행구간은 총 288.3㎞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동탄분기점에서 안성분기점까지 16.9㎞ 등 33.3㎞, 서울방향은 안성나들목에서 안성휴게소까지 9.7㎞ 등 12.4㎞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서평택분기점에서 행담도휴게소까지 16.9㎞ 등 35.9㎞가 막히고 서울방향은 소하분기점에서 금천나들목까지 3.0㎞ 등 4.3㎞에서 차가 가다 서기를 반복한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신갈분기점에서 양지나들목까지 18.5㎞ 등 43.9㎞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못 낸다.
오전 11시 서울요금소를 출발한다면 대전까지 2시간39분, 부산까지 5시간, 광주까지 4시간1분, 목포까지 4시간49분, 강릉까지 3시간30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이날 평소보다 약 3.8% 많은 485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약 46만대로 추정했다.
지방방향 고속도로가 가장 막히는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정오 사이, 최대혼잡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천안분기점, 영동고속도로 안산∼신갈분기점, 서해안고속도로 조남분기점∼서평택 등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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