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현충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3일 전국 고속도로에서는 오후 들어서도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날씨가 맑고 쾌청해 나들이객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고속도로 정체·서행구간은 200.7㎞다. 오전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길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방향으로 목천나들목에서 옥산휴게소까지 21.1㎞ 등 27.2㎞, 서울방향으로 판교분기점에서 서초나들목까지 11.5㎞가 막힌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평택분기점에서 행담도휴게소까지 목포방향 16.9㎞와 일직분기점에서 금천나들목까지 서울방향 3.8㎞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못 낸다.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으로 새말나들목에서 둔내나들목까지 7.4㎞ 등 29.1㎞에서 차들이 시속 30㎞ 안팎으로 운행 중이다.
오후 3시 서울요금소를 출발하면 대전까지 1시간58분, 부산까지 4시간43분, 광주까지 3시간24분, 목포까지 4시간, 강릉까지 2시간43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각 지역에서 서울요금소로 출발하는 경우에는 목포를 빼면 지역으로 내려갈 때와 비슷하거나 다소 적은 시간이 걸리겠다.
도로공사는 이날 평소보다 많은 485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6만대, 반대는 40만대로 추정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지방방향 정체는 오후 8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방향 정체는 오후 6∼7시 절정에 달해 오후 10시께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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