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600만 유로·약 452억원) 8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나달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8위·스페인)을 3-0(6-1 6-2 6-2)으로 완파했다.
2014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을 노리는 나달은 6월 3일인 생일 다음 날 경기에서 1시간 50분 만에 완승을 거두며 생일을 자축했다.
그는 또 이 대회에서 통산 11번째 8강에 진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보유한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최다 8강 진출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나달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 특정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우승하면 프랑스오픈에서만 10번 정상에 오르게 된다.
나달은 밀로시 라오니치(6위·캐나다)-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1위·스페인)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여자단식에서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2위·덴마크)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9위·러시아)를 2-1(6-1 4-6 6-2)로 물리치고 8강에 선착했다.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보즈니아키는 서맨사 스토서(22위·호주)-옐레나 오스타펜코(47위·라트비아)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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