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부적격 난민 신속추방' 의지 충만… "속도 더뎌"

입력 2017-06-05 00:14  

獨 '부적격 난민 신속추방' 의지 충만… "속도 더뎌"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정부가 망명이 거부된 난민을 신속하게 추방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관련 법을 잇달아 보강했지만, 올해 들어 실제 추방 속도는 오히려 더뎌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는 4일(현지시간) 일요신문 디벨트암존탁의 보도를 인용해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추방된 난민 숫자가 8천62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작년 한 해 통틀어 2만5천375명이 추방된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더딘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신속추방을 위한 법제 정비 등 여러 환경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역시 4월 말까지 자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난민의 자발적 요청을 승인한 건수도 1만1천195건에 그쳐 작년 한 해 전체의 5만4천006건과 비교할 때 별로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독일 내무부는 지난해 서부 발칸 국가 출신 난민의 해당 숫자가 이례적으로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혀, 올해 속도가 더딘 것에는 일종의 기저효과가 반영돼 있음을 짚었다.

un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