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연합뉴스) 손대성 김준범 기자 = 경북도와 성주군은 5일 오전 5시 30분부터 헬기 11대와 인력 500여명을 동원해 전날 밤 중단한 산불 진화를 재개했다.
4일 낮 12시께 성주군 선남면 도흥리 한 야산에서 난 불은 산림 2㏊를 태우고 20시간째 꺼지지 않고 있다.
산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 당국은 큰 불길을 잡았지만, 다시 번질 수 있다고 보고 남은 불을 끄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불은 산 중턱에서 시작해 정상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야산 인근 주택에서 한 외국인 근로자가 쓰레기를 태우다가 산불로 번졌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산불이 난 곳에 고압선이 있어 완전진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세한 피해면적은 불을 모두 끈 뒤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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