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정보통신기술(ICT) 개발에 따른 미래상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과학 대중서를 펴냈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제4차 산업혁명-새로운 미래를 위한 전략과 통찰, IDX'라는 제목의 이 책은 ETRI 기술경제연구그룹 심진보, 최병철, 노유나, 하영욱 씨가 함께 썼다.
392 분량의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4차 산업혁명 본질과 현재 일어나는 변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미래 ICT 기술, 외국 제4차 산업혁명 접근 전략 등을 두루 살폈다.
경쟁국 강점과 비교해 우리나라 장단점을 현실적으로 조명하는 한편 제4차 산업혁명 물결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하고 있다고 ETRI는 설명했다.
저자는 기존 디지털화를 일컫는 'DX(Digital Transformation)'에서 지능형 디지털 유기체 화를 뜻하는 'IDX(Intelligent Digital Transformation)'로 한 걸음 나아갈 것을 제언한다.
4차 산업혁명 핵심인 초지능·초연결·초실감 기술을 적용해 국가 경제·사회 시스템을 지능형 디지털 유기체로 발전시킨다는 개념이다.
IDX를 우선 추진해야 하는 대표 분야로는 14개 의제를 선정했다.
제조·유통·생활·교통·에너지·금융·의료·교육·안전·복지·환경·행정·국방·정보통신 등이다.
국내 실정에 맞춰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고찰한 독보적인 책이라고 ETRI는 덧붙였다.
저자인 ETRI 심진보 기술경제연구그룹장은 "선진국을 모방하기보다 국내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독자적 과학 행정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앞으로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로 우뚝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TRI는 정보기술(IT) 대중화를 위해 2006년부터 'Easy IT 시리즈' 서적을 펴내고 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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