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국내 온실가스 배출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t당 2만1천원이던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은 5일 현재 500원 하락한 2만500원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2월 2만6천500원까지 치솟았지만 과다이월시 불이익 부과, 정부 보유 예비분 유상 공급, 차입비율 조정 등의 시장 안정화 조치 이후 가격이 내려갔다.
최근의 소폭 하락세는 국제 정세보다는 거래업체의 현금화 수요 때문으로 거래소는 파악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달 말 배출권 제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지만 큰 폭의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새 정부가 파리협정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있지만 국내 배출권 시장은 정책시장이기 때문에 외부의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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