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관련 조직 확대, 해상풍력 1GW 규모 개발 추진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한국남동발전은 2025년까지 현재 5.7%인 신재생에너지발전비율을 전체 발전비율의 20%까지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먼저 신재생 관련 조직을 신재생미래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매년 신재생사업개발 및 운영인력을 대폭 증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신재생 전문직군 신설과 우대를 통해 이른 조기에 전문인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동발전은 1GW 규모 국내 해상풍력을 개발한다.
남동발전은 전남 신안 등 서남해안 중심으로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조기 착공하기로 했다.
신규사업도 계속해서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 전남 해남, 경남 김해 등지에 330만㎡ 이상 대규모 부지를 확보,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발전에 성공한 30MW급 제주 탐라해상풍력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 또는 사업권 적극 인수·합병(M&A)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추진한다.
남동발전은 계획 중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2025년까지 15조 6천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전체 사업비 가운데 6조 7천억원은 자체 조달하고, 나머지는 투자유치와 금융조달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계획은 남동발전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부정책에 선제 대응해 정부에서 계획 중인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20%를 5년 앞당겨 실현하겠다는 의미라고 남동발전은 소개했다.
장재원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남동발전의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면 정부 달성 목표 시점보다 5년 앞당기면서 4만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과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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