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지난달 26일 '신뎡찬송가' 등 한국 기독교 초기 자료 6권과 성탄 축하카드 등 1930년대 인쇄물을 입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자료는 미국인 기증자 레베카 펠러의 할머니인 루이스 파이오니어가 1930년 내한해 수집한 당대 기독교 찬송가 모음집 및 교리서다.
자료 가운데 '신뎡찬숑가'와 '신뎡곡됴 찬숑가'는 1931년 조선예수교서회에서 발간한 찬송가 모음집이다.
박물관 측은 "찬송가로서 가사와 음악을 조화시키려고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며 "한국 찬송가 발전의 상징적 간행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같은 해 발간된 '기독교 조선감리회 교리와 장정'에는 기독교조선감리회 제1회 총회에서 결정한 교리와 헌법 등이 수록돼 있다.
이밖에 기증 자료에는 성경 교과서인 '성경십강'(1930), 민요 악보집인 '조선민요합창곡집'(1931), 성탄 축하카드 등 인쇄물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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