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건설협회, 건설장비 투입해 용수 확보 나서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가 계속된 가뭄 극복을 위해 긴급 예산 지원에 나선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가뭄 심각 지역에 양수 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예비비 2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오는 8일 개회하는 제356회 도의회 정례회에 상정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저수지 준설 및 관정 개발사업 예산으로 27억원을 편성했다.
여기에 농림축산식품부 가뭄 대비 용수개발사업 9억원과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10억원을 추가 확보, 가뭄 극복 지원사업을 펼 계획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도내 모내기 실적이 99.2%에 도달했지만, 가뭄이 극심한 나머지 0.8%의 지역에 급수 지원 가능한 모든 차량을 동원해 금주 중 모내기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민간에서도 가뭄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이날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기암리와 옥천군 군서면 동평리 일원에 건설장비를 긴급 투입해 하상 굴착 및 용·배수로 정비작업을 도왔다.
건설협회 충북도회 관계자는 "가뭄 지역에서 조금이라도 많은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장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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