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나이티드항공, 정정불안 베네수엘라 취항 중단

입력 2017-06-06 08:24  

美유나이티드항공, 정정불안 베네수엘라 취항 중단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반정부 시위와 약탈, 혼란 등 정정불안이 이어지는 베네수엘라 취항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CNN머니가 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매일 오가는 정기 항공편을 다음 달 1일부터 폐지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승객 수요 저하를 이유로 들었지만, 정국 불안이 주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요 항공사 중 베네수엘라행 항공편을 중단하는 것은 유나이티드항공이 처음이다.






유나이티드의 휴스턴-카라카스 노선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시트고가 번창하면서 한때 인기 노선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최근 가파른 인플레이션과 경제위기로 베네수엘라 경기가 곤두박질치자 결국 항공편을 접게 된 것이다.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루프트한자, 에어캐나다 등도 베네수엘라 항공편을 감편한 바 있다.

항공사 외에도 제너럴모터스(GM)가 이번 봄부터 공장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펩시, 오레오 제조사 몬델즈 등도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접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4월부터 현 정부 퇴진과 조기 대선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와 약탈 등 폭력 사태가 계속돼 사망자 65명, 부상자 1천여 명이 나오는 등 극도의 혼란상을 보이고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