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닭이나 오리를 구입한 주민의 신고를 당부하는 긴급재난문자를 6일 시민에게 일제히 발송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발송된 재난문자는 'AI 관련 5월 27일 이후 닭이나 오리를 구입하신 분은 시 농축산과(☎1588-4060)나 구·군 축산 부서로 신고 바랍니다'라는 내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27일을 전후로 AI 양성 반응이 확인된 전북 군산 종계농장에서 제주, 파주, 부산, 양산 등지로 닭이 판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문자는 울산시가 국민안전처 중앙재난대책본부에 요청해 휴대전화를 가진 모든 시민에게 전달됐다.
시는 신고 전화가 오면 유통 경로를 확인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유통된 닭의 경로를 확인하는 등 AI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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