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주중한국문화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7∼14일 기념행사인 '한국문화원에서 만나요'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영화 상영회를 비롯해 한국의 우수 스토리를 중국 콘텐츠 기업에 소개하는 'K-스토리 인 차이나', 한국테마관광 설명회,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공연, DJ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또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저작권홍보부스를 마련해 양국 간 상호 저작권 보호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중 청소년 100명이 한지와 자개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도 열린다.
한재혁 주중문화원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전통과 현대를 관통하고, 순수예술과 문화산업 콘텐츠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우리 문화로 중국 인사들에게 감동을 주고자 했다"며 "문화원이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중 간 마음으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로 함께 행복해지는 역할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중한국문화원은 한중 수교 직후인 1993년 주중문화홍보원으로 개설됐다가 2007년 베이징 시내 중심가로 확장 이전했다. 지난 10년간 문화행사 500여 회, 전시 150여 회를 개최했으며, 지금까지 66만여 명의 중국인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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