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청송문화관광재단은 조선 시대 지방에서 생산한 백자를 대표하는 청송백자와 양구백자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8∼9일 주왕산관광단지 도예촌에서 연다.
'청송-양구의 선율'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청송문화관광재단과 양구백자박물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전통 백자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한다.
또 두 지역 고유 원료 및 도자기 제조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청송 도석(陶石)과 양구 백토(白土)를 활용한 전통 제조기법을 공유해 도기를 만드는 시간도 마련한다.
도예촌 전통가마에서 번조(도자기를 불에 구워 만드는 일)해 만들어진 자기를 바탕으로 양 지역 백자를 연구할 계획이다.
워크숍 때 만든 작품은 12일부터 청송백자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일반에 공개한다.
한동수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청송군수)은 "조선 시대 4대 지방요(地方窯·경북 청송, 강원 양구, 황해 해주, 함북 회령) 가운데 남한에 있는 양구군과 청송군이 전통 백자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려고 워크숍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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