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남구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된다.
광주 남구는 8월 14일 '세계 위안부의 날' 즈음 제막을 목표로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다고 7일 밝혔다.
남구 평화의 소녀상 제작은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맡기로 했다.
소녀상 건립 장소와 형태 등 구체적인 윤곽은 16일께 드러난다. 비용은 주민 모금으로 마련한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9일 발족식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최영호 구청장, 강원호 남구의회 의장, 안영석 남구 공무원노조 지부장, 성현출 남구 문화원장, 채선필 샘신협 이사장, 박기수 남구 청소년수련관장, 노영숙 오월어머니집 관장, 이이남·한희원 작가, 박순애 수피아여고 교사 등 45명이 대표위원으로 참여한다.
발족식에서 참가자들은 소녀상 건립 배경을 성명으로 발표한다.
정진백 건립위 상임 집행위원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진상 규명, 일본 사죄와 법적 배상, 역사교과서 기록, 위령탑 및 사료관 건립, 책임자 처벌 등 7개 요구안을 제시한다.
한국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는 '위안부' 피해 문제를 50여분간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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