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사 사업 포기 이후 주차장으로 사용…시건축위원회 14일 심의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시행사 사업 포기로 시공 허가가 난 지 10년이 넘도록 방치한 대구 도심 금싸라기 땅에 지상 33층짜리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구는 ㈜두류홀딩스가 신청한 건축 심의를 최근 대구시건축위원회에 요청했다.
두류홀딩스는 중구 삼덕성당 맞은편 6천440㎡ 터에 지하 8층·지상 33층 규모 복합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지상 7∼33층은 오피스텔 1천122실, 지상 5층은 6관(678석) 규모 영화관으로 채운다. 지하 2∼8층에는 주차장(1천281대)을 설치한다.
이곳은 2005년께 한 시행사가 멀티플렉스 영화관, 아이스링크를 포함된 초대형 쇼핑몰 건축을 추진하다가 기존 건물을 모두 철거한 상태에서 중단한 이후 10년 가까이 주차장으로 사용 중이다.
시 건축위원회는 오는 14일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세부 내용을 추가 확인해 허가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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