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AI, 사계절 상시 방역체계 구축…쌀값 회복 시급"

국정기획위 "AI, 사계절 상시 방역체계 구축…쌀값 회복 시급"

농식품부 추가 업무보고

(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문재인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최근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와 관련해 방역당국에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국정기획위 경제2분과 이개호 위원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위 중회의실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추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고병원성 AI가 국내 풍토병이 되고 있어 이번 기회에 근본적인 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AI 문제는 감염경로와 근본적인 역학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방역 기구를 조직화해 사계절 내내 꾸준하게 철저히 방역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확산하는 가뭄 피해와 관련해서 이 위원장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관정을 파야 하는데 착정기가 부족하다"며 "군부대에서도 동원이 가능하도록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가뭄을 비롯해 우박 피해 등 동시 다발로 발생하는 농촌 재해를 계기로 농업재해 관련 보험을 재정비하라고 농식품부에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농정공약 1호 과제는 '쌀값 안정'"이라며 "12만원대로 떨어진 쌀값이 회복되도록 쌀 시장에 쌀시장에 명확한 시그널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지난 1차 업무보고에 이어 AI·구제역 방역 개선 대책과 쌀 생산조정제 및 목표가격 조정 등 쌀값 안정 대책 등에 관해 중점적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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