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발칸반도에 위치한 몬테네그로가 지난 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29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함에 따라 7일(현지시간) 브뤼셀에 있는 나토본부에 몬테네그로의 국기가 정식으로 게양됐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과거에 구(舊) 유로슬라비아 연방에 속해 있어 러시아와 밀접한 관련을 가졌던 몬테네그로가 나토에 가입한 데 대해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몬테네그로는 이제 나토에 좌석을 갖게 됐고, 나토가 결정할 때 동등한 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반대를 무릅쓰고 나토 가입을 결정한 몬테네그로 정부는 "나토 가입으로 몬테네그로는 안정되고, 안전하며, 번영하는 미래를 보장받게 됐다"고 밝혔다.
발칸반도에 있는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는 앞서 지난 2009년 나토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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