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교외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유치원생과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졌다. 총격 용의자도 자살했다.
미 CBS방송 제휴사 KUTV는 7일(현지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남쪽 샌디의 한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차를 몰고와 다른 차를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총을 쐈다고 전했다.
사망자 3명 외에 남녀 학생 2명이 부상했다. 한 학생은 중태다.
경찰은 총격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용의자가 여성과 아이를 죽이고 자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총격 지점 근처에 사는 한 주민은 7∼8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했고, 다른 주민은 불과 몇 초 사이에 20∼30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현장에서 700∼800m 떨어진 곳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학생들이 대부분 하교한 이후였다고 현지 학교행정구는 말했다.
경찰은 학교를 폐쇄하고 남아있던 교사들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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