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20∼30대를 겨냥해 지난해 출시된 위스키 브랜드 '팬텀'(Phantom)이 커다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골든블루는 팬텀 판매량이 지난해 5월 출시 당시에는 한 달 동안 약 300상자(9ℓ케이스)에 머물렀지만, 올해 4월에는 1천600상자, 5월에는 2천상자까지 치솟았다고 8일 밝혔다.
팬텀 브랜드는 국내 최초 화이트 위스키인 '팬텀 더 화이트'와 35도 정통 저도 위스키인 '팬텀 디 오리지널'로 구성돼 있다.
팬텀 더 화이트는 20∼30대 젊은 세대들을 위스키의 세계로 끌어들이기 위해 3년 6개월간의 연구와 노력 끝에 탄생한 혁신적인 화이트 컬러 위스키다.
투명한 무색임에도 위스키의 우수한 풍미와 맛을 그대로 갖고 있어 주로 칵테일의 재료로 쓰이는 기존의 화이트 스피릿(보드카)과 달리 섞지 않고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탄산수나 토닉워터를 넣어 칵테일로 마시기에도 좋아 위스키를 색다르게 즐겨보고 싶은 젊은 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요즘같이 이른 더위가 찾아왔을 때는 병채로 차갑게 한 후 마시거나 얼음과 탄산수를 넣어 화이트 하이볼(white highball) 형태로 맛보면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다.
팬텀 디 오리지널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통 위스키를 즐기고자 하는 기존 위스키 소비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놓은 35도의 브라운 위스키다.
지난해 10월 나온 팬텀 디 오리지널은 다른 위스키 업체의 35도 위스키와는 달리 첨가물을 추가하지 않고 100% 위스키 원액으로 블랜딩된 정통 위스키다.
위스키의 최상 품질과 최고 가치를 그대로 지니고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제품이다. 35도의 낮은 도수로 기존 위스키 소비층들도 부드럽게 음용할 수 있다.
골든블루는 팬텀 판매량을 올해 말에는 월 5천 상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팬텀 브랜드 내 슈퍼 프리미엄급 신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벌여 2∼3년 내 월 1만 상자 이상 파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맛과 품질 우위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어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로 성장한 '골든블루'에 이어 새로운 성장 동력인 팬텀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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