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정부의 병사월급 인상 추진 발표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8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애국페이'만 주면서 국방의무만을 강요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는 젊은이들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만 여기지 말고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며 "안보에는 공짜가 없다. 병사들에게 제대로 된 처우를 해주는 것이 진정한 강군으로 가는 첫걸음이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공개한 '2018년 국방예산 요구안' 자료를 통해 내년에 병장 기준 월급을 21만6천원에서 40만5천669원으로 88%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올 2월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바른정당 내 경선 과정에서 안보공약 발표를 통해 "2023년 모병제로 완전 전환에 앞서 2022년까지 병사월급을 최저임금액의 50% 수준인 93만∼95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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