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BNK 경남은행은 사고로 길에 쓰러진 80대 노인을 구한 해군 중사에게 'BNK 경남은행 의인상'을 전했다고 8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노인을 구한 해군 제7기동전단 71기동전대 소속인 윤보은(24·여) 중사의 의로운 행동을 격려하려고 윤 중사를 창원시 경남은행 본점으로 초청해 의인상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손교덕 경남은행장은 "윤 중사의 의로운 행동은 사회적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윤 중사와 같이 타인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돕는 훈훈한 미담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중사는 지난 4월 25일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창원시 진해구 도로변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80대 노인을 발견했다.
그는 노인을 자신의 차에 태워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한 뒤 치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BNK 경남은행 의인상은 타인을 위한 선행을 몸소 실천한 지역민과 단체 등을 격려하고자 경남은행이 이번에 처음 만든 상이다.
경남은행은 외부 인사 등 6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두고 매년 미담 사례를 수집해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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