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중원대 특강…"수도 하나일 필요없어"
(괴산=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경기 김포갑) 의원은 8일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개혁과 성공을 위해서는 연정과 협치가 필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충북 괴산 중원대 특강에서 여소야대 형국과 국회선진화법을 지적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독일 유학 시절 경험을 사례로 들며 "유럽에는 중앙 정치권이나 지방정부 모두 연정을 실시하는 곳이 많다"며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힘을 합쳤다는 것인데 우리가 배워야 할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멸 위기를 맞은 지방이 살아남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려면 지방분권이 필요하다"며 "이런 측면 때문에 문 대통령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중요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꼭 수도가 하나일 필요는 없다"며 "서울은 경제수도, 세종을 비롯한 지역은 행정·문화수도 등 다양한 발전전략을 갖고 임해야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해 미래도 담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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