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은 8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14명을 추가로 제재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EU의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유엔 안보리에서 새로운 대북제재를 결정함에 따라 이를 반영한 것이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새 대북제재결의 '2356호'를 채택, 자산동결과 국외여행에 제한을 가하는 블랙리스트 명단에 북한 기관 4곳과 개인 14명을 추가했다.
블랙리스트에 추가된 4개 기관은 고려은행과 북한 전략로켓사령부, 무기거래 관련 업체인 강봉무역과 조선금산무역 등이다.
추가 제재 대상은 국외에서 간첩 활동을 하는 조일우 정찰총국 5국장을 비롯해 김철남 조선금산무역 대표, 김동호 베트남 단천상업은행 대표, 박한세 제2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백세봉 전 제2경제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박도춘 전 군수담당 비서,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유엔과 EU의 제재대상은 개인 53명, 기관 46곳 등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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