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이번 주말은 '미이라'와 '악녀'가 스크린 경쟁을 벌인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는 전날 16만7천537명을 동원하며 3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당시 60%에 육박하던 '미이라'의 매출액 점유율은 49%로 떨어졌지만, 실시간 예매율은 여전히 1위(49.3%)를 달리고 있어 주말에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간판을 내건 김옥빈 주연의 '악녀'(정병길 감독)는 7만3천306명을 불러모으며 '원더우먼'을 제치고 2위로 출발했다.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된 이 작품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제약과 할리우드 영화의 공세 속에서도 비교적 선전했다. 김옥빈, 신하균, 성준, 김서형 등 '악녀' 출연 배우들은 주말 이틀간 서울과 경기 지역 극장가를 돌며 관객몰이에 나선다.
'원더우먼'은 3만1천667명을 동원해 3위로 밀렸고, 다큐멘터리 '노무현입니다'는 2만4천996명을 추가하며 4위에 올랐다.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와 '대립군은 각각 1만9천366명과 1만591명을 불러모으며 5위와 6위에 랭크됐다.
공포영화 '겟아웃'이 7위를 차지한 가운데 전날 개봉한 '심야식당2'는 8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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