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끊임없이 이적설에 시달렸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스타 웨인 루니가 일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간) 루니가 내년 6월까지 남은 맨유와의 계약 기간을 끝까지 채우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루니는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올해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나왔다.
중국 여러 구단과 친정팀인 EPL의 에버턴 등이 루니의 새 둥지로 거론됐다.
데일리메일은 그러나 에버턴의 경우 현재 주급 25만 파운드(약 3억6천만원)인 루니의 높은 몸값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루니의 에버턴행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했다.
중국 구단의 경우 루니 영입을 위해 거액을 제시하고 있으나 루니나 아내가 중국으로 거처를 옮기는 것을 그다지 탐탁지 않아 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은 다만 루니가 가족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기 전까지는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어 중국행의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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