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민주화 30주년을 맞아 6월 민주항쟁 관련 자료를 선보이는 사진전 '1987년을 돌아보다'를 10일부터 8월 27일까지 야외 역사마당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1987년 1월 벌어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부터 수많은 사람이 거리로 나와 직선제 개헌과 독재정권 타도를 외친 6월 민주항쟁, 그해 12월 개헌으로 치러진 대통령 선거까지 30년 전 모습을 담은 사진 30여 점이 나온다.
또 경찰의 폭력 진압에 대해 '비폭력으로 저항한다', '연행을 거부한다', '연행되면 묵비권을 행사한다' 등의 지침을 담은 6·10 국민대회 행동요강과 다양한 신문기사도 공개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이 전시와는 별도로 26일부터 9월 3일까지 민주화 30주년 기념 특별전 '民(민)이 主(주)인이 되다'를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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