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국가들에 대한 수출 지원을 위해 벨라루스 시험인증기관 벨리스(BELLIS)와 전기·전자 분야 업무 협력 협정(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EAEU는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 지역 국가들의 경제 연합체로, 2010년 러시아-카자흐스탄-벨라루스 3개국이 결성한 관세동맹을 기초로 출범해 2015년 아르메니아와 키르기스스탄이 추가로 가입했다.
이번 협약으로 EAEU 국가들에 대한 수출 시 현지로 직접 시료를 보내지 않고 KTL 시험성적서와 공장심사만으로 인증 획득이 가능해 국내 기업들의 현지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L은 통신, 에너지효율, 환경, 의료기기 분야에 대해서도 KTL 시험성적서를 인정하는 내용의 MOU를 벨리스와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
이원복 KTL 원장은 "KTL은 유라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인증 협약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중소기업들이 더 큰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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