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오션 해운동맹을 주도하는 프랑스 선사 CMA CGM의 자회사인 APL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3개 서비스 노선을 부산신항 BNCT 터미널로 옮겼다.
독립노선은 해운동맹에 속한 선사가 회원 선사와 선복(적재공간)을 공유 또는 교환하지 않고 따로 운영하는 노선을 말한다.
APL은 지난달 31일 GSX노선을 시작으로 이달 3일 EX 1 동쪽 노선, 6일에 EX I 서쪽 노선의 선박을 차례로 BNCT 터미널에 기항시켰다.
GSX노선은 부산에서 일본 요코하마를 거쳐 괌과 사이판을 연결한다.
EX 1 노선은 일본 나하~중국 칭다오와 상하이~부산~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오클랜드를 운항한다.
3개 노선의 물량은 월 평균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만개가량이다.
APL의 독립노선은 종전에는 부산신항의 PNIT 터미널을 이용했다.
BNCT 측은 APL의 독립노선 기항으로 연간 처리물량이 지난해 132만2천여개에서 올해 190만여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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