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칠왕자 캐릭터' 개발…SNS·게임·로고송 활용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가락국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경남 하동 관광을 알린다.
하동군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칠불사와 인연이 깊은 가락국 '칠왕자 캐릭터'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연구·복원 지시 이후 고대 가야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하동 지역 가야 문화자산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하동을 홍보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군은 칠불사의 탄생 배경인 가락국 일곱 왕자를 개성 있는 캐릭터로 개발하기로 했다.
김수로왕은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을 왕비로 맞아 10남 2녀를 가졌다.
이 가운데 일곱 왕자는 지리산 화개골(현 칠불사 터)에서 정진수도한 뒤 성불했다고 전해진다.
김왕광불, 김왕당불, 김왕상불, 김왕행불, 김왕향불, 김왕성불, 김왕공불 등 일곱 부처다.
이런 소식을 들은 김수로왕은 기뻐하며 절을 지었고 일곱 부처가 탄생한 곳이라 해서 '칠불사'라 불렀다.
군은 칠왕자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지 등을 군청 홈페이지,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와 동화책, 로고송, 게임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동 역사체험, 맛집체험, 예술체험, 문화체험, 건축체험, 자연체험, 교육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도 칠왕자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가락국 칠왕자 캐릭터는 하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네티즌과 소통해 하동이 새로운 문화놀이터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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