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낙동강 남조류가 급증하며 녹조가 번져 합천창녕보에 올해 첫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가 내렸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 8일 오후 5시 합천창녕보에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합천창녕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5일 기준 5만515cells/㎖를 기록했다.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1만cells/㎖ 이상일 때 내린다.
낙동강청은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이 이어지며 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돼 남조류가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합천창녕보에는 지난해 6월 2일 수질예보제 관심 단계가 처음 발령됐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비가 오면 녹조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며 "비점오염원 점검 등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