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국제외국인학교 학생과 임직원들이 '생명을 위한 릴레이'(Relay For Life)로 모은 성금을 지역 암 환자 치료를 위해 쾌척했다.
부산국제외국인학교는 9일 오전 11시 학교 대강당에서 생명을 위한 릴레이(Relay For Life) 캠페인으로 모은 성금 600만원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기부하는 성금 전달식을 했다.
케빈 베이커 부산국제외국인학교 교장은 "올해는 처음 생명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하면서 교내 행사로 열었지만, 내년부터는 지역민들과 유관기관도 초청해 행사 규모를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부금을 받은 김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병원장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지역 암 환자를 위해 캠페인에 참여하고 모은 성금을 기부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학생들의 뜻을 살려 기부금을 지역민 암 치료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암 환자 돕기, 암 환자 검사 지원, 암 환자 환경 정화, 암 예방 백신 프로그램 지원에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외국인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은 지난 2일 오전 9시 부산 기장군 기장읍 부산국제외국인학교 운동장에서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뛰거나 걸으며 릴레이를 이어가는 '생명을 위한 릴레이'(Relay For Life) 행사를 열고 암 환자를 위한 성금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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