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날' 기념식서 강조…"환경친화적 변화도 중요"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은 9일 "우리 철강업계가 글로벌 경쟁 속에서 생존하려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제조업으로 변신해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한국철강협회 회장이기도 한 권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친환경 철강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로 환경친화적인 산업으로 변화하고,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기대에 부응토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철의 날은 현대식 용광로에서 국내 첫 쇳물이 생산된 날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현대제철[004020] 우유철 부회장, 동국제강[001230] 장세욱 부회장, 세아제강[003030] 이순형 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철강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29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국내 최초로 석도강판을 생산한 TCC동양[002710]의 손봉락 회장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친환경 제철공법을 기획·추진하며 철강산업 기술정책 수립에 이바지한 연세대 민동준 교수에게는 동탑산업훈장, 프리미엄급 국산 철강제품 신수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 포스코 이권열 상무보에게는 산업포장이 수여됐다.
1982년 제정돼 34회째를 맞은 철강기술상에는 포스코 김영환 그룹장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철강기술장려상은 현대제철 정준호 차장, 철강기능장려상은 동부제철[016380] 전정곤 계장, 대한제강[084010] 신철인 계장, 포스코 김지영 부장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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